김현주 "변함없는 미모? 과한 시술보다 내 얼굴 인정해야"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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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PM 01:02

CJ ENM
배우 김현주가 외모 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과 배우로 오래 일하기 위해 찾아낸 자신만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주연 김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이날 김현주는 변함없는 미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할 수밖에 없는 시술들은 있다, 당연히 가벼운 시술들은 있다"며 "레이저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지만 과하게 손을 대기 시작하는 순간 더 허점들이 보이게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어 "그냥 내 얼굴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별한 관리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하는 건 없다"며 "정말로 쉴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철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주는 외모뿐 아니라 과거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그 시절 모습을 지금 다른 시선으로 보면 '뭐가 그렇게 잘나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아주 옛날 말이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김현주는 "'실낙원'에서도 '사색'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사색을 통해 지금의 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것들이 잘못됐는지 계속 사색을 통해서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색은 진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만드는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로 일하는 방식 역시 긴 시간에 걸쳐 달라졌다. 김현주는 과거 작품 속 인물에 지나치게 깊이 빠졌던 때를 떠올리며 "집에 와도 제 공간이 낯설고, 감당이 안 되는 경험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소진되고 끝나고 나면 공허함 같은 것도 많이 느꼈고, 몸이 아픈 경험도 있었다"며 "그러면 오래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결국 배우라는 일을 조금 더 직업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됐다고 했다. 김현주는 "이 일을 더 하고 싶다 보니까 저 나름대로 템포를 찾아가게 됐다"며 "작품을 1년에 하나씩 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장에서 쏟는 에너지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나름대로 노력하고 애를 쓴다"며 자신이 가진 것을 충분히 꺼내놓되 작품 밖의 삶까지 모두 소진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삶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낙원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을 만큼 지금 굉장히 제가 원하는 대로 평범하고 탄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별한 낙원은 필요가 없다, 낙원이 있으면 또 실낙원이 있게 될 것 같다"며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 어느 정도 일과 제 삶의 밸런스가 몇 년 전에 생각했던 대로 지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낙원'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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