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만명 '암살자(들)',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 '330만명' 돌파 가능성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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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17일, AM 07:00

'암살자(들)' 스틸 컷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정치권의 '역사 왜곡' 갑론을박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이번 주말 혹은 그 직후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1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313만 9218명을 기록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암살자(들)'의 손익분기점은 약 330만 명이다. 순 제작비 160억 원과 마케팅 및 홍보 비용 30억 원을 포함한 총제작비 190억 원에 해외 판매 수익과 국내 부가 판권 수익 등을 계산한 추정치다. 이 영화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위를 차지했다. 이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오디세이' 등 해외 영화의 뒤를 잇는 순위이며 한국 영화로는 1위에 해당한다.

손익분기점까지 약 17만 명만을 남겨 놓았고 예매 현황도 좋기에, 이르면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암살자(들)' 스틸 컷




'암살자(들)' 스틸 컷



'암살자(들)'이 손익분기점 도달을 이뤄낼 경우, 역사 왜곡 논란 공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생시킨 결과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지난 13일에는 종로경찰서 측이 '암살자(들)'의 감독, 작가, 제작자 등 제작진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한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암살자(들)' 관계자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앞서 주연 배우 유해진의 서울 성북동 집 앞에서는 일부 극우 단체가 집회를 열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유해진 측의 요청에 따라 신변 보호 요청을 해제했다고 알렸다.

해외 유력 언론들 역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권의 상황을 조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암살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한국의 진보, 보수 진영 간 '문화 전쟁'에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공방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조용한 흥행을 이어왔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 만에 100만, 11만에 200만,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각각 넘어섰다. 300만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이뤄낸 성적이라 나름의 의미를 인정받았다.

한때 매크로 조작 정황으로 2점대까지 하락했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16일 기준 10점 만점에 8.9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실관람객들의 긍정 평가를 백분율로 나타낸 CGV 에그지수는 92%를 찍었다.

'암살자(들)'은 개봉 넷째 주 주말에 들어선 만큼 신작과 비교할 만한 화력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꾸준한 흥행을 이어왔기에, 과연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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