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세 꺾인 ‘암살자(들)’, 4위로 뚝… 손익분기점 돌파는 눈앞

연예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8:4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온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한 달을 앞두고 급격한 관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지고 예매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다만 누적 관객이 330만 명에 육박하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는 눈앞에 뒀다.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사진=연합뉴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만 353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329만 5133명이다. 한때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주도했지만 최근 신작 개봉과 기존 흥행작의 강세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예매 성적도 주춤하고 있다. 한때 상위권을 유지했던 실시간 예매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개봉 초반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달리 신규 관객 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상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관객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신작들과의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흥행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암살자(들)’은 올해 한국영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남겼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개봉 전부터 거센 찬반 공방에 휩싸였지만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을 둘러싼 논쟁이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도 일정 수준의 관객을 확보한 셈이다.

관심은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에 쏠린다. 당초 ‘암살자(들)’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37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해외 판매와 부가판권 수익 등을 반영하면서 최근에는 약 330만 명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관객 수뿐 아니라 해외 배급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주문형비디오(VOD) 등 후속 유통에서 발생하는 수익까지 고려한 결과다.

현재 누적 관객과 손익분기점 추정치의 차이는 4867명에 불과하다. 최근 하루 관객 수를 고려하면 이르면 22일 손익분기점으로 추산되는 33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