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카와’, 신작 개봉에도 1위 굳건… 200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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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8:5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작들의 잇단 개봉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의 흥행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까지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치이카와’, 신작 개봉에도 1위 굳건… 200만 눈앞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치이카와’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관객 2만 89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90만 4592명으로, 200만 명까지 약 9만 5000명을 남겨뒀다.

특히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흥행세가 눈길을 끈다. 이날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은 첫날 2만 628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클레이페이스’가 3위에 올랐고, 역사왜곡 논란을 겪은 ‘암살자(들)’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매 순위에서도 ‘치이카와’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실시간 예매 관객 수는 약 7만 명으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신작들이 개봉 효과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지만, ‘치이카와’는 기존 팬덤의 지지를 바탕으로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치이카와’는 일본 인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고 귀여운 캐릭터 치이카와와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예상치 못한 시련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펼쳐지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했다.

흥행의 배경에는 캐릭터의 높은 인지도와 팬덤의 소비력이 자리한다. 치이카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넘어 인형, 문구, 의류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다. 이미 캐릭터에 친숙한 팬들이 극장을 찾는 데다, 영화 관람을 캐릭터 관련 소비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팬덤 문화도 흥행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사영화와 달리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팬덤을 중심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봉 초반 화제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객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작들의 잇단 개봉에도 박스오피스와 예매 순위 정상을 동시에 지킨 ‘치이카와’의 최종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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