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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이 요리 서바이벌과 드라마를 결합한 색다른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도훈 감독은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요리와 셰프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극본·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과 김도훈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드라마다. '로열패밀리'(2011) '해를 품은 달'(2012) 등을 연출했던 김도훈 감독의 신작이다.
'파이널 테이블'은 드라마와 서바이벌 쇼의 이색 결합을 바탕으로 화려한 음식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요리 대회를 둘러싼 경쟁과 함께 인물들의 사연과 관계을 담으며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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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도훈 감독은 올해 8월 종영한 '아파트' 이후 JTBC 토일드라마에 편성된 '파이널 테이블'을 선보이는 데 대해 "부담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오랜만이다 보니까 발가벗겨진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최선 다했으면 더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지 않을까 했다"며 "채널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대해 "의식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사실 제가 더 먼저 준비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나오니까 억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도 저한테는 고마운 게 '흑백요리사'가 미식과 셰프에 대한 관심을 업그레이드했다, 그 덕에 더 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흑백요리사'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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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은 "전문직이다 보니까 허점이 없어야겠다 했다"며 "칼질이나 웍질, 플레이팅이나 여러 기술을 빈틈없이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흑백요리사'나 '마스터 셰프 코리아' 등 좋은 레퍼런스가 많아서 애티튜드와 표정, 몸짓 등을 보려고 했다"며 "공통으로 인상적인 지점은 침착함이었다,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진짜처럼 보일까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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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은 완벽을 추구하는 국내 최고의 스타 셰프 차우진 역을 맡아 안효섭과 라이벌로 호흡한다. 장률은 촬영 전 약 두 달간 매일 아침 두 시간씩 요리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도구를 다루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했다"며 "차우진은 강박과 집착이 이 인물의 강한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안효섭은 두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 "차우진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자로 잰 듯한 굉장히 세밀한 요리 스타일을 갖고 있다"며 "반면 강한은 요리에 의미를 많이 담고 진심이 들어간다"고 짚었다.
장률은 안효섭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함께 라이벌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쁘게 참여를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부드러운 사람이라 저도 무장해제가 돼서 계속 웃음이 났다"고 회상했다. 또한 "요리 실력을 보니 저보다 훨씬 연습 많이 했더라"며 "저도 열심히 했는데 저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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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화려한 요리 대결 이면에 담긴 인간적인 이야기도 강조했다. 장률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경쟁이라는 걸 갖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가족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며 "그런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여서 더 이 대본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효섭 역시 "레퍼런스는 감독님의 삶이었다"며 "이런 것들이 플랫한 감정이라기보다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작품을 음식의 맛에 빗댄 표현도 눈길을 끌었다. 김도훈 감독은 "오래 푹 끓인 육수 같은 맛"이라고 소개했고, 안효섭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잔치국수를 떠올리며 "따뜻한 어머니의 밥상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홍화연은 최송이의 사연과 감동을 담은 '짠맛'을, 장률은 끝까지 즐길 수 있는 '캐러멜 팝콘 맛'을, 정유진은 다양한 인물과 감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비빔밥'을 꼽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파이널 테이블'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