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왼쪽), 마동석 / AFP=뉴스1, 뉴스1 DB
20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키아누 리브스가 '악인전'(영제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악인전'은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이 출연한 범죄 누아르 영화로, '범죄도시' 시리즈와 '왕과 사는 남자' 등을 공동 제작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아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던 작품이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살인마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악인전'은 말레이시아 출신 호주 감독인 제임스 완이 연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완은 2004년 공포 영화 '쏘우'로 이름을 알린 뒤 '컨저링'(2013)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2013)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아쿠아맨'(2018) 등의 흥행을 이끌며 장르물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악인전'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2023) 이후 프랜차이즈 영화 제작에 힘을 쏟았던 제임스 완 감독의 연출 복귀작으로도 의미가 있다.
마동석은 할리우드판 '악인전'에서도 '악인전'과 같은 캐릭터인 조직의 보스 역할을 연기하며 자신의 제작사 빅펀치 글로벌을 통해 제작자로도 참여한다. 또한 발보아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에 참여해 실베스터 스탤론과 D. 맷 겔러 등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제임스 완 감독과 마이클 클리어, 제이슨 블룸이 블룸하우스-아토믹 몬스터를 통해 제작에 참여한다. 할리우드 제작자 로렌초 디보나벤투라, B&C 그룹의 크리스 S. 리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역시 제작진에 합류했다.
각본은 '레지던트 이블'의 셰이 해튼과 '기사 윌리엄' 'LA 컨피덴셜'을 집필한 브라이언 헬걸런드가 집필한 초안을 기반으로 '썬더볼츠*'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쓴 에릭 피어슨이 썼다.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사실은 지난 2019년 개봉 시기쯤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동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 영화를 보고 공동 제작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발보아 프로덕션의 대표 프로듀서인 브레이든 애프터굿은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콘셉트 그 자체만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이 있다"며 리메이크 이유를 t설명한 바 있다.
미국 교포 출신인 마동석은 유창한 영어 실력 덕분에 할리우드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지난 2021년 마블 영화인 '이터널스'에 주요 배역인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3'의 촬영에 참여 중이다. '익스트랙션3'는 용병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새로운 임무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액션 영화로 마동석 외에도 피어스 브로스넌, 조 타슬림, 치 루이스-패리, 시에나 아구동이 출연한다. '익스트랙션3'의 촬영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