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6년 백수' 남편에게 "내 재산 모두 가져" 유언장 넘겼다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24일, AM 05:10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배우 한고은이 6년째 백수인 남편 신영수와 함께 가상 유언장을 작성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고은이 남편과 함께 변호사를 만나 유언장을 쓴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 함께 판사 출신 정재민 변호사를 만나 이혼 시 재산분할부터 배우자 사망 후 상속 문제까지 부부가 알아두면 좋을 법률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고은은 "삶의 둔덕들을 넘다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더라"며 "내 나이대가 되다 보니 삶도 죽음도 어릴 때보다 무겁게 다가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하면 내 삶을 더 쫀쫀하게 살아볼까 생각하다 보니 궁금증이 많아졌다"며 변호사를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가상 유언장을 직접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유언장에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남편 신영수에게 남깁니다"라고 적었다.

반려견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하루, 신비 잘 부탁해. 밥 말아주는 건 꼭 내가 해줬던 방식으로 잘해 먹여야 해"라고 남겼다.

남편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도 담겼다. 한고은은 "여보, 건강하고 나 없다고 쓸쓸해하지 말고 남은 시간 소중하게 행복하게 살다 우리 또 웃으며 만나자"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세상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보따리 한 움큼 풀어주고. 사랑해, 여보. 항상 고마웠어. 행복했던 아내 고은이가"라고 덧붙였다.

신영수 역시 가상 유언장에 자 재산을 아내 한고은에게 남기겠다는 내용을 적었다.

그는 "다음 세상에 또 만나요. 이번 생에는 나라를 구하지 못해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라는 문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유언장을 살펴본 변호사는 실제 법적 효력을 갖는 유언장을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설명했다.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변호사는 자필 유언장의 경우 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작성 날짜와 주소, 성명 등 필수사항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동영상을 촬영해 유언을 남기는 것만으로는 법적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정증서 방식의 유언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한고은은 유언장을 작성하며 배우자와의 이별을 간접적으로 생각해 본 뒤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긴 했는데 왠지 끝이 좀 무겁다"며 "다들 행복하고 지구가 평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은 2015년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영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결혼 생활을 공개해 오고 있다.

신영수는 홈쇼핑 MD로 일하다 2020년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아내 덕에 돈 걱정 안 하고 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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