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X', '김부장' 포스터
올해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방송계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부장' 소지섭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닥터X' 김지원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며 예측 불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까지 올해 SBS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김부장'의 소지섭이 꼽혔다. 소지섭은 지난 7월 막을 내린 '김부장'의 타이틀롤을 맡아 오랜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유령' '주군의 태양' 등을 통해 SBS에서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했던 소지섭은 '김부장'을 통해서 또 하나의 흥행작을 추가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만 나와도 '대박작'으로 불리는 최근 방송가에서 '김부장'은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부장'은 첫 회부터 9.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뒤,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물론 4회 만에 20%를 돌파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부장'의 최고 시청률은 8회 23.1%로,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이다.
'김부장'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났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에서 6월 29일부터 7월 5일, 7월 6일부터 12일,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첫 회부터 종영까지 매주 글로벌 TOP10에 진입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김부장'의 기록적인 흥행과 함께 극 중 강렬한 액션과 묵직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소지섭 등 주연배우들이 올해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 주상욱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소지섭의 대상 수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소지섭은 "진심으로 상에 욕심이 없다"라면서 "나보다 팀이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겸손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소지섭은 2018년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MBC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SBS '김부장', '닥터X'
당분간 넘기 어려워 보였던 '김부장'의 기록을 지난 9일 처음 방송된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무서운 기세로 위협하고 있다. '닥터X'는 '김부장'의 첫 방송 시청률 9.5%보다 높은 11.4%로 출발했다. 이후 2회 14.9%, 3회 15.1%로 상승세를 이어간 데 이어 4회에서는 18.5%까지 치솟으며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한 '닥터X'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오른 뒤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다크히어로 의사 닥터X가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바탕으로 병원 내 부조리를 타파해 나가는 과정은 작품의 주요 재미 요소다. 더불어 주인공 계수정 역을 맡은 김지원의 새로운 얼굴이 초반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웃음기 없는 표정, 어디서든 누구 앞에서든 주눅 들지 않고 직언하는 성격, 그러면서도 의외로 엉뚱하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양의 후예' '눈물의 여왕' 등으로 인기를 얻은 김지원은 '닥터X'를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또 하나의 인생작을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원은 '닥터X' 방송 이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10월 2주 차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SBS '멋진 신세계', '재벌X형사2' 포스터
'김부장'과 '닥터X' 외에도 올해 SBS는 다양한 흥행작을 배출했다. 안보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11.8%의 시청률을 기록한 '재벌X형사2', 장르물 위주의 금토드라마 편성 속에서 임지연과 허남준의 맛깔나는 로맨스로 인기를 얻은 '멋진 신세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풍성한 성과를 거둔 SBS의 연말 시상식은 올해 드라마의 화려한 성적표를 되짚는 동시에 별들의 치열한 경쟁이 결실을 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상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누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