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이지 리스닝과 퍼포먼스 역량, 멤버들의 다채로운 끼를 바탕으로 차트 상승세를 이어온 그룹 리센느(RESCENE)가 오는 11월 3일 미니 4집 '펄스'(PULS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돌입한다. 차트 역주행 신드롬에 이어 리메이크곡으로 정주행 성공까지 이뤄낸 리센느가 오리지널 신곡으로 가요계 내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신보는 지난 7월 발매된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백기는 비교적 짧았으나 실물 앨범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발매된 미니 3집 '립밤'(lip bomb)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뒤흔든 역주행과 성공적인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거친 뒤 발표하는 첫 오리지널 음반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앞서 리센느는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차트 역주행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어 K팝 클래식을 완성도 높게 재해석한 '프리티 걸'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정주행 흥행 흐름을 만들었다. 중소 기획사 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가요계에서는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평가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리메이크곡과 역주행 음원의 흥행을 넘어 그룹 자체의 개성과 본연의 음악적 서사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 화제성을 지속 가능한 브랜드 파워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만큼, 이번 미니 4집 활동은 리센느의 진정한 기량과 팬덤 확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영상에서 리센느는 깃털 날개 오브제와 순백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마치 초월적인 수호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심장 박동을 뜻하는 신보 명칭 '펄스'처럼 서로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서사를 담아내는 한편, 그룹 고유의 '향기' 오프셋 콘셉트를 한층 진화된 감성으로 풀어내며 음악적 변신을 예고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역주행과 리메이크 음원 흥행으로 형성된 대중적 호기심과 관심이 그룹 본연의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스며들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오리지널 타이틀곡이 갖춘 완성도와 팀의 색깔이 향후 리센느가 일회성 화제성을 넘어 장기적인 대세 궤도에 정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거치며 탄탄한 체급을 키워온 리센느가 미니 4집 '펄스'를 통해 중소 기획사의 한계를 다시 한번 깨부수고 장기 흥행 열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