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수미 2024.10.27 © 뉴스1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일용엄니'로 사랑받았던 국민배우 고(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지난 25일은 김수미가 사망한 지 2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 이후에도 김수미는 꾸준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 활동해 왔다. 특히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2005~2006)와 영화 '마파도'(2005),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2006) '못말리는 결혼'(2007) '육혈포 강도단'(2010) '위험한 상견례'(2011) '전국노래자랑'(2013) '헬머니'(2015) 등 다양한 작품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김수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탁월한 음식 솜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수미네 반찬'(2018~2021), KBS 2TV '수미산장'(2021) tvN '회장님네 사람들'(2022~2024)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친근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비롯해, 배우 박원숙 유인촌 신현준 남궁민 김용건 염정아 박은수 최지우 조인성, 방송인 유재석 신동엽, 가수 김종민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수미의 며느리인 서효림은 지난해 3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라며 "친구처럼 지내다가 시어머니가 된 케이스지 않나, 인생의 선배로서, 연기자 선배로서 제 고민도 상담하고, 제가 믿고 많이 의지했다, 안 계신다는 게 믿기지 않고, 밥을 먹다가도,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가 길을 지나가다 나오면 울 때도 있다"고 했다.
서효림은 김수미가 생전에 하던 김치 사업을 이어받았다.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머니 2주기에 맞춰 김치가 출시된다"라며 "저에게 김치는 곧 엄마이자 엄마를 생각하면 김치 생각이 난다, 늘 옆에서 함께 하신다는 자세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