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와 끝까지 함께한 예능 '도라이버', 5년 여정 마침표 [N이슈]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26일, AM 09:56

넷플릭스 '도라이버'

플랫폼까지 바꿔가며 5년 동안 방송을 이어간 '도라이버'(구 '홍김동전')가 종영한다.

25일 제작사 스튜디오투쁠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지글을 올리고 "'도라이버'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여섯 번째 시즌의 16회차를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종영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전생의 인연부터 생각하면 무려 5년을 함께해 온 프로그램인 데다, 남다른 서사와 관계성이 쌓여 있다 보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깊은 아쉬움 속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도라이버' 측은 "대단한 프로그램이 아니었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장수 예능이 존재하기 힘든 요즘 시대에 도라이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늘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었다"라며 "언제나처럼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11월 21일에 방송될 마지막 회차까지 최선을 다해서 제작에 임하겠다, 모든 방송을 마치고 나면 '도라이버'의 여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을 담아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운하실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아무쪼록 남은 4회차와 함께 하시는 시간 동안 도라이버 멤버들을 보시며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라이버'는 우여곡절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의 전신은 지난 2022년 7월 KBS 2TV '홍김동전'이었다. '홍김동전'은 홍씨(홍진경), 김씨(김숙)의 동전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피땀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여행, 관찰, 연애가 대세였던 당시 예능판에서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신선함을 안겼다. '복불복'이라는 큰 줄기 아래 매 회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는 '홍김동전'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좋은 평가와는 별개로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고, 결국 1년 6개월여 만에 종영하게 됐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던 '홍김동전'은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OTT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바꾼 뒤 예능 '도라이버' 시리즈로 컴백한 것. '구개념 버라이어티'라는 포맷은 물론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를 비롯한 대부분의 제작진이 그대로였던 만큼, '홍김동전'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었다. 론칭한 주에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도라이버'는 여섯 번째 시즌까지 방송을 이어갔다. 플랫폼을 옮겨가며 합심해 방송을 이어온 만큼, '도라이버'엔 자신들만의 끈끈한 팀워크가 있었고 이는 프로그램의 매력이었다. 그렇게 방송을 이어가던 '도라이버'는 아쉽게도 1년 9개월여 만에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홍김동전'까지 포함하면 방송 약 5년 만의 종영이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삶의 낙이었는데…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요", "다음 시즌으로 환생하길"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조세호는 '도라이버' 종영으로 고정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말 조직폭력배 친분 의혹에 휩싸인 조세호는 이후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줄였다. 그러나 '도라이버'에는 계속 남아 활약해 왔는데, 프로그램이 종영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숙은 '도라이버' 종영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라이버' 종영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다섯 명은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됐고, 이젠 안 만나면 이상할 정도가 되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아직 남은 에피소드들이 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미공개 사진도 많이 있으니 마지막 날 다시 인사드릴게요, 다시 이 멤버로 뭉쳐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라고 해 팬들의 섭섭함을 달랬다.

'도라이버'는 오는 11월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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