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그룹 라이즈(RIIZE)가 기존의 시그니처였던 경쾌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대신 여섯 멤버의 보컬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신곡으로 스펙트럼 확장에 나섰다.
라이즈는 26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인섬니아'(Insomnia)를 공개했다.
제목에 담긴 의미처럼 밤이 깊어질수록 선명해지는 복잡한 감정을 다룬 이번 신곡은, 서정적인 어쿠스틱 팝 장르 위에 멤버들의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를 얹어 그룹의 색다른 감성적 매력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올해 6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로 통산 4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라이즈는 이번 신곡을 통해 계절감에 맞춘 정반대의 무드를 선보인다.
신곡 '인섬니아'는 라이즈가 처음 시도하는 어쿠스틱 팝 곡으로, 퍼포먼스 동작 없이 여섯 멤버의 보컬과 화음 조합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요하고 쓸쓸한 기타 사운드 바탕 위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발성과 톤 조절은 잔잔한 아련함을 극대화한다. 작사가 김이나가 작업한 가사 역시 밤의 정적 속에서 가지를 뻗어가는 생각을 차분하게 풀어내며 곡이 가진 마이너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받쳐준다.
이러한 음악적 변화는 멤버들의 준비 과정과 자체적인 평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멤버 쇼타로는 "보컬과 랩 파트의 목소리 톤을 연구하는 동시에 멤버 간 화음 밸런스 조절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으며, 성찬 역시 "어쿠스틱 리듬 위에서 보컬의 섬세한 결을 살리기 위해 가사의 억양과 톤 조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은석과 원빈은 자연스럽게 교차하며 쌓이는 화음 파트를 곡의 핵심으로 꼽았고, 소희와 앤톤은 마이너한 무드 속 보컬의 부각과 전환부에 위치한 첫 벌스의 몰입감을 강조했다.
힘을 뺀 담백한 보컬 전달 방식과 화음의 시너지는 그간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가려져 있던 라이즈의 보컬적 기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올려놓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또한 드라마 타이즈 형식을 취해 곡의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의 서사를 담아내기 위해 멤버들은 특수 분장 등 비주얼적 변신을 감행했고, 눈빛 연기 등 감정 표현에 도전하며 곡의 아련한 무드를 영상으로 완성했다.
라이즈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S50에서 무대, 토크, 전시 등이 어우러진 팬 이벤트를 진행하며, 26일 오후 11시 현장을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이어 30일 KBS 2TV '뮤직뱅크', 31일 MBC '쇼! 음악중심', 11월 1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화음이 강조된 '인섬니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