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사진=젬스톤이앤엠)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한 곡은 2009년 발표한 ‘사랑비’다. 시원한 고음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이 곡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김태우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기억과 추억’, ‘메아리’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드라마 OST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리스’의 ‘꿈을 꾸다’, ‘신사의 품격’의 ‘하이 하이’(High High) 등을 통해 작품의 감정을 전달하는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발라드부터 경쾌한 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은 20년간 솔로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
주목할 점은 솔로 활동이 god라는 정체성과 별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태우는 그룹 활동과 솔로 무대를 병행하며 두 영역에서 꾸준히 대중과 만났다. god의 음악으로 여러 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였다. 그룹 출신 가수에게 홀로서기가 반드시 팀과의 결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최근에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서 음악과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김태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젬스톤이앤엠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활동하며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음악과 공연, 방송, 브랜드 협업 등을 연결하고 기존 아티스트의 음악적 자산을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활동 영역이다. 27년간 가수로 쌓아온 무대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콘텐츠 사업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가수 개인의 활동을 넘어 아티스트 IP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태우는 앞으로도 god 활동과 솔로 음악, 공연을 이어가는 한편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