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 뉴스1 DB 권현진 기자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가 전도연을 두고 내년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한국 최초 여우주연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최근 '한국 영화의 한 시대를 정의한 전도연, '가능한 사랑'으로 오스카 수상 경쟁에 뛰어들다'(Jeon Do-yeon Defined an Era of Korean Cinema. With 'Possible Love,' She's Become an Oscar Contend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도연의 배우 인생을 조명했다.
기사에서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해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로 미국의 시상식 시즌에 뛰어들었던 것처럼 전도연이 '가능한 사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계에서 전도연은 정말 독보적이고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배우다, 오히려 세계가 전도연의 존재를 알아보는 데 왜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는 동료 배우 이병헌의 생각을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이 한국의 한 시대를 대변하는 여배우인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전도연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그렇게 많은 것을 이뤄놓고도 여전히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멈추지 않는 데 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가능한 사랑'의 주인공)미옥 역할을 전도연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전도연은 장면마다 놀라울 만큼 인간적이고 독특한 연기적 선택을 보여준다, 그의 연기는 생동감이 넘치고 호기심으로 가득하다"고 칭찬했다.
전도연은 자신의 아카데미 후보 지명을 점치는 이들이 많은 것에 대해 "(아카데미 수상이)한 번도 내 목표였던 적이 없다, 내가 한 번도 갈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후보가 된다면, 이는 한국 배우로서는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이창동 감독은 "비영어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여전히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라며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구현한 전도연의 연기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현재 미국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전문가들의 긍정 평가 비율을 백분율로 환산한 토마토 점수 신선도 100%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평가에 참여한 영화 전문가는 총 59명이다.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다음 권위의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상 및 다수의 부문에 후보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