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장쉬우칭)/콘서트 사진
대만의 '골든 멜로디상'(금곡장) 수상 가수 장수경(장쉬우칭)이 전남편 왕국찬(왕궈잔)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장수경은 최근 현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왕국찬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장수경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제 일을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전남편 왕국찬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나 역시 피해자"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건은 현재 사법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 걱정하지 마시라, 꿋꿋하게 맞설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각종 추측과 사실이 아닌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일주일 전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3년 전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혼 발표 이후 전남편의 막대한 채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급격히 확산됐다.
장수경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선의로 전남편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자신의 명의로 은행에서 28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1억 3000만 원)를 대출받고 현금 6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4300만 원)를 추가로 빌려줬다. 여기에 두 차례의 콘서트 비용까지 미납되는 등 수십억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다.
반면 일부 채권자들은 왕국찬이 "장수경의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빌렸다고 주장하며, 장수경 역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대해 장수경은 자신 또한 가장 큰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전남편이 직접 나서 채권자들에게 책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사건이 공식 사법 절차에 들어간 만큼, 양측의 구체적인 금전 분쟁 및 책임 소재는 향후 법정 조사 과정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1970년생인 장수경은 대만어 가요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대표 가수다. 1994년 제6회 금곡장에서 최우수 방언 노래 여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