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별 보러 가자' 등의 대표곡으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뛰어난 기타 연주를 선보여온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이번엔 색다른 유쾌함과 위트를 장착하고 돌아온다.
적재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틀려도되'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틀려도되'와 수록곡 '자니…?' 등 총 2곡이 수록되며,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공개된다.
이번 신보에서 단연 눈길을 끌며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는 독특한 곡 제목이다. 맞춤법상 '틀려도 돼'가 올바른 표기이지만 적재는 곡이 전하는 메시지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틀려도되'라는 제목을 택했다.
정답을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틀려도 괜찮다'는 유연한 메시지를 제목 자체의 오류로 직접 시각화하며 특유의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다소 오글거리면서도 현실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수록곡 '자니…?'라는 수록곡 역시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발매 전 진행한 컴백 프로모션 과정에서도 적재의 재치는 돋보였다. 알파벳 퍼즐에 한글 '틀려도되'를 억지로 끼워 넣거나, '리코더부는 적재'를 'recoder boo is JUKJAE'로 옮긴 엉뚱한 번역기 화면 등 인터넷 밈을 활용한 이미지 3종을 연이어 선보였다. 또한 기타 케이스에서 리코더를 꺼내 연주하는 티저 영상과 빈티지한 너드남 콘셉트 포토로 기존의 진지한 뮤지션 이미지와는 다른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후렴 리릭 비디오 공개 이후 국립국어원 공식 계정이 "적재 님, '틀려도되'가 아니라 '틀려도 돼'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적재가 올바른 표기인 '알겠어요' 대신 "알겟어요"라고 답하며 끝까지 맞춤법을 틀리는 미니멀한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밀도 높은 감성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온 적재가 이처럼 위트 가득한 프로모션과 맞춤법 오류라는 파격을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로 어떻게 녹여냈을지가 이번 컴백의 관전 포인트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