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2016'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던 Mnet '슈퍼스타K'가 11년 만의 귀환을 준비하는 가운데, 글로벌 OTT 넷플릭스도 K팝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확고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포맷을 앞세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들이 또 한 번 오디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방송계에 따르면 Mnet은 내년 '슈퍼스타K'의 새 시즌 방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슈퍼스타K 2016' 이후 11년 만의 귀환을 예고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활에 기대가 모인다.
'슈퍼스타K'는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들이 예선을 거쳐 최종 우승을 겨루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6년 시즌8에 해당하는 '슈퍼스타K 2016'까지 방송되며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시즌1은 케이블 채널인 Mnet에서 당시 이례적으로 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초대 우승자인 서인국을 비롯해 조문근,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로이킴, 버스커버스커, 김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의 성장 과정과 무대가 화제를 모았고, 시청자들이 직접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을 알렸다.
그러나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마지막 시즌인 '슈퍼스타K 2016'은 1%대 시청률까지 하락했다. 한때 방송가의 대표적인 흥행 콘텐츠로 꼽혔던 '슈퍼스타K'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막을 내렸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거듭했다. 참가자의 연령대를 10대로 좁히거나, 발라드 등 특정 장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미 데뷔한 가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이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과 시청자들의 취향이 달라진 상황에서 돌아오는 '슈퍼스타K'가 어떤 변화를 선보일지도 관전 요소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역시 새로운 오디션 프로젝트로 경쟁에 뛰어든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K팝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위 고 하이'(We Go High)의 제작 소식을 알리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위 고 하이'는 대한민국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와 간절한 꿈을 걸고 경쟁하는 K팝 오디션 프로젝트다. 더 높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꿈을 품은 예고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성장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예술고등학교라는 무대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실력파 학생들이 라이벌로 만나 경쟁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모은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좀비버스' 등을 연출한 몬스테라하우스의 박진경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체인지 데이즈' '더 인플루언서' 등을 선보인 이재석 PD가 제작 및 연출을 맡는다. 또 넷플릭스와 SM C&C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디션을 통해 탄생할 걸그룹의 데뷔 이후 활동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시청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던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걸그룹의 탄생 과정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원조 오디션 '슈퍼스타K'와 넷플릭스의 첫 오디션 '위 고 하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흥행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