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거장항준'은 찌질하고 비굴했던 순간마저 찬란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장항준 감독이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은밀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시네마틱 토크 예능이다. 거장 장항준과 스타들이 주고받는 밀고 당기는 대화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29일(목) 방송되는 3회에는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입담과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날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아내 거미의 추천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거미의 권유로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야기에 장항준 역시 아내 김은희 작가를 언급하며 맞불을 놓는다. 그는 “‘왕사남’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김은희 작가가 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발라드 가수 거미와 스릴러 작가 김은희가 각각 남편의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아내 복 평행이론'이 성립한다. 작품 활동 뒤에 숨겨진 부부의 영향력이 유쾌한 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정석은 두 딸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는다. 그는 “첫째 딸이 나와 붕어빵인데 둘째 딸은 더 닮았다”고 말하며 자신을 쏙 빼닮은 두 딸과의 일상을 전한다. 특히 배우로서 쌓아 온 연기력을 집에서도 십분 활용하고 있다며 딸들과 즐기는 공주놀이를 소개한다.
조정석은 “공주놀이에서 왕자 역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뿌듯해하는 한편, 거미는 “시계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거미가 “댕~댕~” 소리를 내면 딸이 “어떡해 왕자님 저는 가야 돼요”라며 상황극을 이어가고, 조정석은 “잠깐 11시 반이에요. 아직 가지 마요”라며 손목을 붙잡는 식이다. 능숙한 애드리브로 딸의 만족도를 높이는 아빠의 모습이 유쾌함을 더한다.
하지만 실감 나는 연기가 늘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조정석은 너무 생생하게 연기한 탓에 괴물 역할은 금지당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딸과의 놀이에서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내 거미와의 달콤한 에피소드부터 두 딸과 함께하는 유쾌한 육아 일상까지, 조정석의 다채로운 매력은 오는 29일(목)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거장항준'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속 진지한 연기와 달리 가족 앞에서는 장난기 넘치는 아빠로 변신하는 조정석의 반전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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