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얼굴이 미장센"…'최종면접' 조이현→김재원 앙상블에 반전까지(종합)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28일, PM 05:29

배우 조이현(왼쪽부터)과 김재원, 김정훈 감독,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 뉴스1 DB
취업을 위해 최종면접장에 모인 여섯 지원자가 의문의 봉투를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화 '최종면접'이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심리전과 반전, 대세 배우들의 앙상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최종면접' 언론시사회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조이현, 김재원, 강유석, 배강희가 참석했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적: 도깨비 깃발'(2022) '탐정: 더 비기닝'(2015) '쩨쩨한 로맨스'(2010)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이다.

조이현은 차분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관찰자 문혜인, 김재원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 한진우를 연기했다. 강유석은 여유를 겸비한 타고난 중재자 이희찬, 배강희는 빈틈없는 스펙의 완벽주의자 차주원 역으로 각각 등장했다.

배우 조이현(왼쪽부터)과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 뉴스1 DB
이날 자리에서 김정훈 감독은 연출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제가 제일 신경 썼던 부분은 면접장이라는 공간이나 분위기보단 합격을 향한 지원자들의 감정선이었다"며 "배우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배우들의 얼굴이 미장센이란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공간 안에서 긴 시간을 찍고 있지만, 봉투가 공개될 때마다 판도도 바뀌고 힘의 균형도 바뀐다"며 "이야기가 가진 힘, 또 배우들의 연기를 믿고 감정선을 잘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담은 메시지도 짚었다. 김 감독은 "사람들이 점점 맥락 없는 진실로 사람들을 쉽게 판단한다"며 "너무 한쪽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원작의 주제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조이현(왼쪽부터)과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 뉴스1 DB

배우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심리전을 위해 촬영 전부터 호흡을 맞췄다. 조이현은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을 많이 한 기억이 있다"며 "세트장 들어가기 전에 배우들과 같이 모여서 연극 연습하는 느낌으로 리허설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반전을 위한 연기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저는 의심을 받을 법하게 의미심장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중간에 감독님과도 촬영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이현 © 뉴스1 DB
김재원 역시 "모든 배우분들이 범인으로 보여야 했던 만큼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라며 "모두가 한 번쯤은 의심을 받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제 역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한진우에 대해 "다정하고 섬세하고 선한 인물이지만 면접장에서는 결단력 있는 순간들, 면접장 나와서도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감정과 정서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인물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재원은 "여태까지는 시리즈와 드라마로 인사를 드렸다면 꽉 찬 스크린에서 보다 집중되고 세밀한 연기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그만큼 두 배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감독님과 수많은 리허설을 거치고 끊임없이 상의하면서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조이현 누나와 호흡 맞추면서 케미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었다"며 "너무 행복했고 누나와 제대로 된 로맨스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현도 "케미는 개인적으로 좋았다"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다가와 줘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화답했다.
배우 김재원 © 뉴스1 DB

영화만의 강점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이현은 "케미와 에너지인 것 같다"며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작품은 드물기 때문에 저 역시 좋은 기회였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신선함인 것 같다"며 "내용도 6명의 조합도 신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준생이라는 점에서 실제 나이와도 닮아 있어 싱크로율이 높다"며 "또래 배우들이다 보니까 케미도 설득력 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