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0월 29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401,825명을 기록했다.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026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TOP4에 진입했으며, 개봉 5주 차까지 5주 연속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꾸준한 관객 동원에 힘입어 개봉 6주 차에 손익분기점까지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기록은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관람이 뒷받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개봉 이후 영화가 담아낸 사건과 서사를 두고 여러 해석이 이어졌고, 관객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의견을 나눴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관객 스스로 생각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극장 관람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는 평가다.
흥행의 바탕에는 허진호 감독의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 유해진·박해일·이민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있다. 여기에 사건의 진실을 쫓는 긴장감 있는 서사가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이야기는 관객이 직접 단서를 따라가며 진실을 추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해외 영화제에서 이어진 호평과 관심도 영화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암살자(들)'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영화로는 22년 만에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싱가포르에서는 개막작 상영과 2차 상영이 모두 매진되며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작품을 두고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뤄낸 주목할 만한 성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와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특히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해외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장기 흥행의 결실을 거두고, 해외에서는 영화제 초청과 매진 행렬로 작품성을 알리고 있는 '암살자(들)'. 흥행 성과와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맞물린 만큼, 앞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주)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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