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카데미 전망은…강력한 '오디세이'· 희망 찬 '가능한 사랑'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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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2:05

'오디세이' '가능한 사랑' 포스터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와 최종 후보 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에 다수의 미국 매체는 내년 3월 열릴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전망을 예측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들이 꼽은 아카데미 후보 예상작 리스트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작품은 역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이다.

LA타임스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 기사에서 작품상 후보가 될 총 15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가장 윗자리를 차지한 영화는 '오디세이'였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세계적으로 17억 9599만 8728달러(약 2조 3996억3390만 원)의 흥행 수입을 냈을 뿐 아니라 영화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오디세이'와 함께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영화는 스페인 영화 '블랙 볼'(La Bola Negra·감독 하비에르 암브로시·하비에르 칼보)과 '와일드 호스 나인'(감독 마틴 맥도나)이다.

'블랙 볼'은 칸 영화제 감독상 공동 수상작으로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독재가 남긴 상처를 세 가지 시대(1932년, 1937년, 2017년)를 살아간 남자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강력한 작품상과 국제작편영화상 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CIA 베테랑 요원 크리스와 리가 임무 수행을 위해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이스터섬에서 비밀 작전을 함께 하던 중 칠레에서 온 대학생들과 우연한 만남으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부문에서 '오디세이'와 '블랙 볼' '와일드 호스 나인'까지 세 편의 뒤는 '듄: 파트3'(4위), '프로젝트 헤일 메리'(5위), '완벽한 초대'(6위), '더 데뷔'(7위), '아티피셜'(8위) 등이 이었다. 한국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영화 '엘서노어'와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디세이'와 '블랙 볼' '와일드 호스 나인' 세 편은 오스카 후보 지명이 사실상 확실한 작품들로 꼽히며, 본심에서 치열한 수상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세 영화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트의 아카데미 작품상 전망 기사에서도 '프로젝트 헤일 메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 톱티어로 선정됐다. 버라이어티 역시 '블랙 볼'과 '오디세이' '와일드 호스 나인'을 강력한 작품상 후보 10편에 포함했다.

'가능한 사랑'은 LA타임스가 꼽은 유력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이기도 하다. LA타임스는 '가능한 사랑'과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이기도 한 '블랙 볼',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영화 '올 오브 어 서든',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지우감독의'피오르',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감독의 영화 '미노타우르' 등을 순위에 올렸다.

'가능한 사랑'은 국제장편영화상뿐아니라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작으로도 예측된다. LA타임스가 예측한 여우주연상 후보 7명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해당 차트에 의견을 낸 인디와이어의 앤 톰슨(Anne Thompson), 로저에버트닷컴의 로버트 대니얼스 등의 평론가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을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 5순위 안에 넣었다. 또한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는 최근 낸 아카데미 전망 기사에서 '가능한 사랑'을 유력 작품상 후보 10편 안에 포함했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 전도연을 유력 후보 다섯 명 중에 넣었다. 실제 전도연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고담 필름상에서주연상 후보에 올라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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