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주지훈 17년 만에, 유연석·서현진 10년 만에…안방극장 찾는 '재회커플'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3:08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17년 만에 재회한 신민아와 주지훈부터 10년 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과 서현진 등 반가운 조합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에서 비롯된 익숙한 케미스트리에 이전 작품과는 달라진 관계와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오는 11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재혼 황후'에서는 신민아와 주지훈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뒤,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신민아와 주지훈의 만남은 드라마 '마왕'(2007), 영화 '키친'(2009)에 이어 세 번째다. 약 17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이번에는 황후와 황제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부부 관계를 그린다. 특히 전작에서도 순탄치 않은 사랑을 그렸던 두 사람이 또 한 번 엇갈린 관계로 만난다는 점이 흥미롭다.
영화 '키친' 스틸컷
신민아 역시 오랜만에 주지훈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굉장히 오래전에 두 작품을 했었고, 오랜만에 만나는 건데, 비슷한 시기에 같이 활동하고 연배도 비슷해서 알게 모르게 편안함이 있었다"라며 "오랜만에 만나니까 좋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이 작품마다 제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을 두고 팬들이 '신민아 주지훈의 퍼스널 컬러는 망한 사랑'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두 배우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선보일 호흡과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오른쪽)이 28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2026.10.28 © 뉴스1 권현진 기자

유연석과 서현진도 10년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처음 방송되는 드라마 '라이어'에서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각각 강동주와 윤서정 역을 맡아 로맨스를 그렸던 유연석과 서현진은 이번 작품에서 전혀 다른 관계로 만난다. 유연석은 사실을 말하는 남자이자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를, 서현진은 진실을 말하는 여자이자 초등학교 사서 교사 강지선을 연기한다.

유연석은 28일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진과 10년 만의 재회에 대해 "우선 저희 팬분들도 우리 둘이 다시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았는데 드디어 이렇게 10년 만에 만나게 돼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배우 유연석, 서현진(오른쪽) © 뉴스1

이어 "그리고 처음 촬영할 때 서로 촬영하는 게 재밌다고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라며 "긴장되고 어색해야 하는데 왜 재밌을까 싶을 정도였다, 서로 잘 알기도 하고 10년 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첫 촬영이 흥미롭고 짜릿했다"라고 얘기했다.

서현진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이 촬영 현장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첫 촬영 땐 어색해서 아이스 브레이킹이 필요한데 이미 한두 달 한 것처럼 좋았다, 서로 작업 스타일을 잘 알아서 편했다"며 "유연석 씨는 현장에서 리허설에 시간을 들이는 편인데 10년 전에는 '왜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나' 했다, 근데 그게 항상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여전히 그렇더라"고 답했다.

이처럼 과거 한 작품에서 만났던 배우들의 재회는 새로운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요소가 되고 있다. 이미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알고 있다는 점은 촬영 현장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만들어내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조합이 주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전작에서 보여준 케미스트리를 다시 확인하는 동시에, 달라진 캐릭터와 관계를 비교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하는 배우들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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