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 뉴스1 권현진 기자
베테랑 연기자 최수종이 국민 배우 최불암을 추모했다.
최수종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평생 배우라는 이름을 넘어…대한민국 이웃들의 땀방울과 밥상 위의 삶을 가장 깊이 경외하고 아껴주셨던 선생님"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최불암의 사진을 올렸다.
최수종은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길…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최불암이 약 14년 넘게 진행해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레진터 자리를 지난해 4월부터 넘겨받았다. 프리젠터 자리를 이어받을 당시 최수종은 "프리젠터 제안 연락이 처음 왔을 때 고민했고 쉽게 승낙을 못 했다"라며 "'한국인의 밥상'이라고 하면 최불암 선생님이고, 선생님의 눈빛과 느낌, 하나하나 모든 것이 온 국민 여러분께 담겨 있어 제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상당히 고민했다"라고 최불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고(故) 배우 최불암 © 뉴스1
한편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