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자비에 교수役 패트릭 스튜어트, 86세로 별세 [월드이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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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October 30일, AM 09:12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 엑스(X)(찰스 자비에) 역으로 활약한 배우로 유명한 패트릭 스튜어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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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출신 패트릭 스튜어트는 전날인 28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패트릭은 알츠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를 앓던 끝에 숨졌다"라고 밝히며, "그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독보적인 재능은 영원히 영화계에 남을 것이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득한 세상뿐 아니라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통해 SF 여가상 가장 상징적인 지역인 '최후의 국경'에 희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가 예술과 삶 속에서 보여준 품격과 자비심, 인간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1940년 영국 요크셔주 출신의 배우로,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아버지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연기를 하며 희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세부터 지역 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17세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브리스롤 올드 빅 연극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보물섬' '헨리 5세' 등 여러 연극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1971년 '한여름 밤의 꿈'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매체에서 얼굴을 시작한 건 80년대. 영국 TV 드라마에 조연으로 활약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그는 우연히 '스타트렉' 시리즈에 장퀴르 피카르 선장 역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 시리즈는 7개 시즌으로 이어지며 1994년에 마무리됐지만, 패트릭 스튜어트는 이후에도 영화 '스타트렉 제너레이션'(1994), '스타트렉: 퍼스트 컨택트'(1996), '스타트렉: 네메시스'(2002)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또 다른 대표작은 '엑스맨' 시리즈다. '엑스맨' 프랜차이즈에서 프로페서 엑스 역을 맡게 된 그는 때론 자비로운, 때로는 칼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리즈를 이끌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도 출연한다.

한편 고인은 생전 4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연극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세 차례 올리비에상을 수상했다. 토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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