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불암 추모 물결…최수종→임형주 "눈물만, 따스한 아버지 감사·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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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09:25

배우 최불암 © 뉴스1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에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불암의 뒤를 이어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맡은 베테랑 연기자 최수종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평생 배우라는 이름을 넘어 대한민국 이웃들의 땀방울과 밥상 위의 삶을 가장 깊이 경외하고 아껴주셨던 선생님"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최불암 이모부"라며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임형주는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라며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 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따스한 아버지가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작곡가 윤일상도 이날 "어린 시절부터 우리 곁에 늘 계셨기에, 마치 영원히 함께하실 것만 같았다"라며 "한 시대를 연기하신 분이 아니라, 한 시대를 함께 살아주시고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온기를 남겨주신 분이셨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더 따뜻한 저녁의 소리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잼 출신 윤현숙은 고인의 사진과 함께 "별이 지다"라며 "침묵과 기도의 하루, 모두가 그리워할 겁니다"라며 추모했다.

방송인 장성규도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최불암 선생님"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임형주, 최수종, 윤일상(왼쪽부터) © 뉴스1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고,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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