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 엑스 역할로 활약했던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고인과 함께했던 휴 잭맨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 마블 스튜디오는 추모의 뜻을 전했다.
30일 AP통신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스튜어트의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각) 그가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 투병 끝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86세.
패트릭 스튜어트가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은 별세 이후에야 처음으로 알려지게 됐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고인과 오랫동안 함께한 후 잭맨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우리는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한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을 잃었다, 내게는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내내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 패트릭 스튜어트"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동료 배우인 이언 매켈런는 "패트릭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믿고 의지할 수 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나에게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라며 오랜 동료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마블 스튜디오 역시 SNS에 “마블 스튜디오는 패트릭 스튜어트 경의 별세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패트릭 경은 뛰어난 품격과 지성, 인간미로 찰스 자비에 교수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엑스맨'부터 '로건',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의 팬들에게 프로페서 엑스의 캐릭터를 각인시켰다"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이자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조력자였으며, 진정한 신사였다"며 "그의 아내 서니와 자녀들, 친구들, 그리고 그의 예술을 통해 삶에 깊은 울림을 받은 전 세계 수많은 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도 성명을 통해 "실제로 만난 그는 스크린에서 봐왔던 모습 그대로이면서도 그 이상이었다, 뛰어난 지성과 매력, 따뜻함과 너그러움을 갖췄고, 조용하지만 강인한 힘과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별히 그는 "그를 알고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은 진정한 특권이었다, 그의 유산은 수십 년에 걸친 탁월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가 가르치고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을 통해서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패트릭 스튜어트는 1940년 7월생으로 잉글랜드 요크셔험버 웨스트요크셔주 머필드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 연극단에서 연극인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대부터 TV 시리즈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1987년부터 방송된 영화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장 뤽 피카드 역을 연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스타트렉'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타트렉' 시리즈 후에는 2000년부터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 엑스 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작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이 작품에서도 패트릭 스튜어트는 '엑스맨' 시리즈 속 프로페서 엑스로 등장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