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이 남긴 '광대 정신'…MBC, 추모 다큐 특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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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2:19

MBC

MBC가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다시 방송한다.

MBC는 30일과 11월 1일 추모 특집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각각 편성했다.

특집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지난 5월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고인의 삶과 연기 세계를 조명한다. 수십 년에 걸친 최불암의 연기사를 플레이리스트처럼 구성해 음악과 함께 그의 주요 작품과 삶을 되짚는다.

고인은 생전 배우의 '광대 정신'을 강조해 왔다. 대중들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존재가 바로 '배우'라고 여겼다. 앞서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면서도 최불암은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광대의 마음입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동료 및 후배 배우들의 회고도 담겼다. 배우 박근형, 고두심, 박상원, 채시라, 정경호 등이 출연해 고인과의 추억을 전한다. 박근형은 '국민 아버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회상하며, 고두심은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아버지"라고 고인을 기억한다. 박상원, 채시라, 정경호 등 후배 배우들도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본다.

'파하, 최불암입니다' 1부는 30일 오후 8시 40분, 2부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각각 방송된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발인은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 엄수된다. 고인이 생전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만큼,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린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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