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故 최불암 빈소 조문…"우리의 자랑이었는데 먼저 가서 많이 섭섭"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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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2:14

배우 나문희©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나문희가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찾아 추모했다.

30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고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됐다. 나문희는 이날 매니저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은 뒤 헌화 후 유족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조문을 마친 뒤 나문희는 취재진 앞에서 "최불암 씨, 먼저 가셨네"라며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 구석이 많이 섭섭하다"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문희는 고인과의 추억을 묻는 말에 "추억이 너무 많은데"라고 말을 아끼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냥 잘 간직하겠다"라며 허리 숙여 인사를 전하고 빈소를 떠났다.

이날 빈소에는 나문희 외에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배우 김성환, 가수 진성 등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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