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김혜수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 최불암의 빈소를 방문,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김혜수는 일찍이 빈소를 찾은 뒤 오랜 시간을 머물며 유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빈소를 나온 김혜수는 눈물을 흘려 부은 눈을 하고 걸음을 옮겨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혜수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를 부모처럼 여길 만큼 돈독한 사이다. 김혜수는 지난 2021년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김민자, 최불암 두 분은 내게 엄마 아빠 같다, 나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라며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각별해지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김혜수 외에도 이날 빈소에는 유인촌 전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배우 나문희, 김성환, 가수 진성,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