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 삶 정리하는 다큐 직접 부탁"…故 최불암, 뒤늦게 알려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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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1일, AM 10:16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고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투병 중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직접 부탁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MBC 화면
사진=MBC 화면
지난 30일 MBC는 고인을 추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편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방송된 방송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재편성된 것.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2025년 투병 중이던 최불암 배우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며 “이를 받들어 고인의 생전인 올 5월 방송됐다”는 안내를 했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배우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1959년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고인의 생전 활약을 담은 것은 물론 고인과 인연이 깊은 배우 백일섭, 박근형, 고두심, 채시라, 유진, 임호, 이계인, 이휘향 등의 이야기를 통해 고인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배우’,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고인의 비보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조정식 국회의장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배우 나문희,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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