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유족, 뜻 바꿔 빈소 공개…영정 앞엔 금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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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1일, AM 12:46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고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는 당초 유족의 뜻대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족이 뜻을 바꾸며 뒤늦게 공개됐다. 영정 앞에는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고 최불암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최불암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의 빈소는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가 차려지자 유족은 빈소의 내부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고, 빈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유족이 빈소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고인의 빈소가 공개됐다.

특유의 “파하”하는 웃음을 터뜨릴 것 같은 영정 앞에는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정부는 고인의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 간 연극,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 등의 당야한 분야에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 밖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힘썼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어린이 후원에 앞장섰고,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 2014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배우’,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고인의 비보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조정식 국회의장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배우 김혜자, 윤여정, 나문희, 차인표 등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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