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어린 시절 나의 영웅이었던 故 최불암…오래도록 기억할 것"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12:33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2026.10.30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정은표가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별세를 애도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31일 정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 최불암을 향한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정은표는 "국민학교 4학년쯤이었을까,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집 안방에 텔레비전이 놓여 있었다, 촌놈의 눈에는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다"라며 "매주 방송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꼭 챙겨 보던 '수사반장' 속 최불암 선생님은 어떤 사건이든 김 형사, 남 형사, 조 형사와 함께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는 영웅 같은 분이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 선생님은 '전원일기'의 양촌리 회장님이 되셨고, 어느새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인자하고 따뜻한 아버지로 자리 잡으셨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최불암의 연기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나의 영웅이자 한 시대를 멋지게 살아오신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 오랜 시간 우리에게 좋은 추억과 따뜻한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최불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전했다.
배우 정은표 ©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오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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