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최불암 같은 배우가 어딨나…나이 들어 연기 안하는 것 안타까워" 재조명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02:23

/ 유튜브 채널 'tvN 조이' 화면 캡처


/ 유튜브 채널 'tvN 조이' 화면 캡처

최불암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과 맞물려, 톱 연기자 김혜자가 최불암을 명배우라 언급했던 3년 전 방송도 재조명되고 있다.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이 지난 29일 별세한 후 지난 2023년 tvN 스토리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분이 다시금 관심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는 최불암과 김혜자,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한데 모여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방송에서 김혜자는 "최불암 씨 같은 배우가 어디 있느냐, 나이 먹어서도 좀 (연기를) 하시라고"라고 권했다. 이에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 시대가 없다, 아버지가 가족을 다스리고 동네를 걱정하는 것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아버지상을 꼭 그려야 하느냐, 나이 먹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도 좋다"라며 최불암의 연기 활동을 그리워했다.

김혜자는 또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를 안 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거듭 이야기했고, 최불암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김혜자를 바라봤다.

최불암과 김혜자는 1980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 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한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에 고 최불암 및 2024년 세상을 떠난 김수미도 나온 것을 두고 "이렇게라도 회자할 프로그램이 있으니 다행이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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