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최종면접' '와일드 호스 나인' 포스터
오는 18일에 개봉하는 영화 '폭설'은 폭설로 고립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와 새로 온 후임 현택 앞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번 영화는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배우 김윤석과 구교환이다. 김윤석은 한평생 설오역을 지켜온 역장 갑수를, 구교환은 폭설을 뚫고 찾아온 후임 현택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마지막 근무일, 인수인계를 앞두고 만나게 된 후임 역무원 현택을 수상쩍게 여기는 갑수와 그런 갑수에게 부담감을 느끼며 인수인계를 받는 현택의 심리전이 주를 이루는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화 '모가디슈'(2021)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윤석과 구교환은 '폭설'에서 각각 의심 가득한 전임자와 의뭉스러운 후임자로 분해 관객들의 몰입을 끈다.
이번 영화의 연출자 홍의정 감독은 장편 데뷔작 영화 '소리도 없이'(2020)로 익숙한 장르의 문법을 비트는 신선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소리도 없이'는 제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등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홍 감독은 새로운 감독 기대주로 떠올랐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작가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소설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로제작돼 지난 2024년 공개된 바 있다.
'최종면접'이라는 제목이 붙은 한국판 영화는 여섯 명의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미스터리를 이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조이현과 '킹더랜드' '유미의 세포들3' 김재원 두 배우를 중심으로 'D.P.' '약한영웅 Class 1' 신승호,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강유석, '빈센조' '눈물의 여왕' 곽동연, '더 글로리' '무인도의 디바' 배강희 등이 최종 면접에서 토론으로 마지막 1인을 뽑아야만 하는 글로벌 IT 기업 스피라 링크스 신입사원 지원자로 분했다.
연출자는 '쩨쩨한 로맨스'(2010) '탐정: 더 비기닝'(20215)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의 영화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다. 주로 코미디 장르를 앞세운 영화들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던 김 감독은 이번에는 결말까지 답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한국 영화 두 편과 함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국감독 마틴 맥도나 역시 미스터리 장르 신작으로 극장을 찾는다. '최종면접'과 같은 날 개봉하는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두고 이스터섬으로 파견된 CIA 요원 크리스와 리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정체불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다.
스티브 부세미와 존 말코비치가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볼피컵 남우주연상(존 말코비치)을 받았으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연출자 마틴 맥도나 감독은 영국 출신 감독으로 '킬러들의 도시'(2008), '세븐 사이코패스'(2012), '쓰리 빌보드'(2017), '이니셰린의 밴시(2022) 등의 수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쓰리 빌보드'와 '이니셰린의 밴시는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