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죽어야 하는데"…오지명, '60년 절친' 故 최불암 빈소 조문

연예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1일, AM 09:46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배우 오지명(본명 오진홍)이 약 60년 시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고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았다.

영화 '까불지마' 한 장면.
영화 '까불지마' 한 장면.
지난 달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은 오지명은 조문을 마친 후 “최불암하고는 제일 친한 친구였다”며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미안하다. 내가 먼저 죽어야 하는데”라며 “연극을 같이 하면서(친구가 됐고) 나와 최초로 탤런트 특채로 KBS에 발탁됐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60년 간 고인과 인연을 이어온 오지명은 “네가 먼저 가냐, 내가 먼저 가냐 했는데 불암이가 먼저 가게 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965년 연극 ‘수선화’ 무대에 함께 올랐으며, 1966년 1월 연극 ‘이순신’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2004년에는 오지명이 연출한 영화 ‘까불지마’에 최불암이 출연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에도 조문은 이어졌다. 22년 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김지영, 남성진을 비롯해 송일국, 송승헌, 이정섭, 김흥국,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