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달리기 인생을 조명한다.
오늘(11월 1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12회에서는 한국 마라톤의 황금기를 이끈 마지막 주역,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달리기 인생 40년과 그가 지나온 시대를 짚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우승 등 세계 무대를 휩쓴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스피드의 부재와 평발, 짝발로 마라토너로서는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떻게 세계 대회를 제패하고 마라톤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는지 파헤친다. 전 마라톤 국가 대표 감독이자 이봉주의 전담 지도자였던 오인환은 16년 동안 함께 훈련하며 알게 된 그의 독특한 기량을 밝힌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봉주가 머리와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인생 첫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생생한 기억을 꺼낸다. 체력을 아껴야 하는 데드 포인트 직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 투과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순간과 3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한 때를 회상하는 것.
그는 "은메달이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1950년 함기용의 우승 이후 51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쥔 보스턴 국제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복 후 마라톤을 향한 국민적 염원과 그 이유를 분석한다.
또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수축하거나 뒤틀리는 근육 긴장 이상증이 찾아오며 간호사 출신인 아내와 함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과정도 밝힌다. "숨어 있었으면 회복하지 못했을 거다"라는 이봉주는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2000년 도쿄 국제 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로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운 이봉주가 아직까지 달리는 이유는 오늘(1일) 밤 9시 10분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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