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오후 1시와 5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미스트롯4 전국 투어 콘서트 서울 앙코르’가 두 차례 개최됐다. 약 3,000석 규모의 객석을 채운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 20개 도시를 누빈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10월의 마지막 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뜨거운 함성으로 톱7을 맞이했다. 지난 반년 동안 출연진과 함께 웃고 울며 무대를 즐겨온 팬들의 열기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가득 채웠다.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와 긴 여정을 마치는 아쉬움이 교차하며 공연장은 설렘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톱7은 이번 앙코르 공연을 위해 전국 투어에서 선보였던 기존 레퍼토리 가운데 11곡을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올렸다. 마지막 공연에 걸맞은 변화를 더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홍성윤은 신곡 ‘봉이로구나’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그는 “저에게 찾아와 주신 모든 관객분이 저의 ‘봉황’과도 같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이니 큰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윤서도 감성이 짙게 배어 있는 신곡 ‘연정’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신곡뿐 아니라 한층 발전한 사운드로 재편곡한 9곡의 무대까지 이어지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전국을 함께 누비며 돈독한 정을 쌓아온 톱7에게 마지막 공연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허찬미는 ‘공’을 부르던 중 ‘모두 꿈이 없다는 것은’이라는 가사에서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렸고, 한동안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랜 시련을 지나 팬들과 함께 꿈의 무대에 선 순간이기에 감동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앙코르곡 ‘그대 내 친구여’에서는 톱7 전원이 눈시울을 붉혔다. “내 친구여 죽어도 잊지 않으리, 그대는 내 친구여~”라는 노랫말을 나눠 부르던 멤버들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벅찬 감정을 나눴다. 노래에 담긴 우정과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객석에도 진한 여운이 번졌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전한 멤버들의 소감 역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허찬미는 “전국 투어를 다 마친 후 이렇게 서울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되니 감회가 너무나 새롭고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맏언니 윤태화는 “막내 윤서부터 나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져 한 마음으로 잘 마무리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18년의 가수 생활 동안 이런 큰 행복은 정말 처음이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염유리는 마지막 공연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마지막 공연만큼은 절대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님이여’를 일부러 ‘나가거든’으로 바꿨다”고 밝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부상자나 낙오자 없이 전국 20개 도시 투어를 완주한 ‘미스트롯4’ 톱7은 10월의 마지막 날을 감동과 눈물로 물들이며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년 동안 쌓아온 무대 경험과 팬들의 응원은 이들에게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톱7은 앞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주)쇼당이엔티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