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심은경 뭉친 '낮과 밤은 서로에게'…"배우들 열정적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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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PM 05:03

김종관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 등이 뭉쳐 김종관 감독의 '작고 사소한' 새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완성해 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종관 감독,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했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하나의 계절이 흐르는 동안 한 카페에 머물다 간 낮과 밤의 대화를 담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이날 "세상에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작고 사소함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 의미를 가져와 작업했다"라며 "수많은 배우가 집중해서 열정적인 연기를 도전해 줬다, 캐릭터마다 목적은 달랐는데 어떤 배우가 어울릴지 고민했고 배우들이 즐겁게 참여해 줘서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인사했다.
배우 김민하 © 뉴스1 권현진 기자
김민하는 간밤에 묘한 꿈을 꾼 여자 유진 역을, 주종혁은 시계 장인을 꿈꾸는 현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네 개의 에피소드 중 첫 번째 이야기를 맡아 영화의 시작을 연다.

김민하는 "김종관 감독님의 오랜 팬이라 대본을 받아서 너무 큰 영광이었고, 대본을 읽는데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았다"라며 "한 공간 안에서 이런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다는 게 많이 와닿았다"고 밝혔다. 주종혁은 "카페에서 오래 일했는데 그때 오간 사람들이 떠오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선화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종잡을 수 없는 상미, 장률은 상미와 중학교 시절 잠시 알고 지낸 친구 영민을 연기한다. 장률은 "이 두 사람의 대화가 일상 속의 여행 같다고 생각하고 읽었다"며 "상미가 영민에게 주는 이야기가 일상을 벗어나서 삶에 대해서 새롭게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거라 끌렸다"고 했다.

김종관 감독은 특히 한선화에 대해 "상미 역은 에너지가 엄청 필요해서 누가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하니 대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라며 "그런데 한선화 배우의 연기적인 파괴력을 알고 있어서 제안했고, 리허설을 많이 했는데 '이 에너지가 엄청나구나'라고 감탄하면서 했다"고 칭찬했다.
배우 심은경 © 뉴스1 권현진 기자
심은경은 인기 소설가 혜진으로 분했다. 심은경은 "그동안 제가 해보지 않았던 톤 앤드 매너의 캐릭터였다"라며 "김종관 감독님의 영화적 매력을 어떻게 내가 연기로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감독님은 히스토리를 장면으로 비추지 않고 대사와 상상력으로 풀어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연기로 잘 녹여낼 수 있을지, 이렇게 고민이 많았던 작품인데 큰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라고 회상했다.

독립영화감독 동남 역을 맡은 이희준과 극 중 커플 케미에 대해 심은경은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와 달라도 이 사람과 얘기를 나누면서 통하는 게 있고, 잘 맞진 않아도 맞춰 나가는 모습들이 어설프면서도 사랑스럽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맡은 전소영은 아이돌 데뷔를 앞둔 나경 역, 김동휘는 나경의 오랜 연인 종수 역으로 분했다.

김동휘는 "사실 처음에는 부담인 것도 있어서 감독님과 미팅하고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잘할 거라고 용기를 주셨다"라며 "나름대로 도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전소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나경이라는 캐릭터가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느꼈는데 그 터닝포인트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글이 일단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관 감독 © 뉴스1 권현진 기자
끝으로 김 감독은 "'더 테이블'이 나름 사랑을 받아서 나의 시그니처 프로젝트처럼 (이어서) 해보고 싶었다"라며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 11회 차로 짧게 찍었는데 이 영화를 만들려고 구상하고 개봉하기까지 4~5년이 걸렸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작고 사소한 얘기를 해보겠다는 것 자체가 제겐 큰 용기가 필요한데 즐거웠다"며 "배우들이 워낙 좋아해 주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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