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말자쇼' 화면 캡처
김원효가 국내 최초로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개그맨 김원효가 출연해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와의 특별했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먼저 MC 김영희가 "거의 사랑꾼의 정석"이라며 김원효를 극찬했다. 이어 "결혼식도 특별하게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김원효가 "대한민국 최초로 영화관에서 결혼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서울) 영등포에 큰 스크린이 있는 극장이 있다. 아내가 (연애 시절) 영화 보고 끝날 때쯤 '이런 곳에서 결혼하면 좋겠다' 하더라. 내가 그걸 듣고 '여기서 결혼해야겠다' 하면서 바로 극장에 전화한 것"이라고 털어놔 또 한 번 놀라움을 줬다.
KBS 2TV '말자쇼' 화면 캡처
그는 "'여기서 결혼하고 싶다' 하니까 (전화 받은 직원이) 놀라더라. '그냥 마이크 하나만 주시면 내가 결혼하도록 하겠다' 했더니 그분이 갑자기 '여기는 매표소인데요?' 하더라"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듣던 MC 정범균이 "그날 허경환 씨가 닭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김원효가 "(허경환이) 닭 사업 막 시작할 때였다. 내 결혼식은 중요하지 않고, 기자들 많이 오니까 자기 사업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라며 "결혼식장에 살아 있는 닭을 가져온 거다. 폐백 때 쓰라고 가져와서 그때까지는 화제도 되고 좋았지"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끝나고 우리는 바로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다음 날 영화관에서 연락이 온 거다. '아! 내가 감사하다고 인사했어야 했는데'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영화관에 지금 다 가고 닭이 혼자 살아 있어요' 하더라"라며 "내가 '거기 주변에 식당 많으니까, 셰프님한테 그냥 해 드시라고 하면 안 되냐?'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