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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이 '최종면접'에서 호흡을 맞춘 조이현과의 키스신 비화를 공개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주연 김재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종면접'은 일본 작가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소설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원작으로,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영화다. '해적: 도깨비 깃발'(2022) '탐정: 더 비기닝'(2015) '쩨쩨한 로맨스'(2010)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이다.
김재원은 극 중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 한진우 역을 맡았다. 한진우는 눈앞에 드러난 단면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인물로, 단 한 명만 합격할 수 있다는 통보에도 함께 살아남을 길을 찾는다.
이날 김재원은 문혜인 역의 조이현과 선보인 로맨스에 대해 "멜로를 앞세운 작품이 아니다 보니까 멜로를 어디까지 가져갈 것인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멜로 정서의 깊이감이 얕을 수도, 깊을 수도 있는데 감독님께서 어느 신에서는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처럼만 보였으면 좋겠다고 디렉션을 주셨고, 어느 장면에서는 굉장히 깊어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정서를 나눠 가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스신에 대해서는 "제 기억이 맞다면 이현 누나와 저는 처음에는 가벼운 뽀뽀신 정도로만 생각했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관객들에게 진우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 동기 부여가 가벼운 입맞춤으로는 너무 약한 것 같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조금 더 정서가 깊이 묻어나는 스킨십이나 눈빛을 요구하셨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조금 더 짙어진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재원은 언론시사회 당시 조이현과의 케미가 100점 만점에 200점이었다며 나중에 재회하고 싶다고 했던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통 멜로도 한번 해보고 싶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로코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현장에서 소통과 상의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수월해서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작품도 같이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고 합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이현이 자신과 한진우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너무 고맙더라"며 "퍼센트로 따지면 60~70%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우보다는 제가 조금 더 외향적이고 밝은 것 같다"며 "저도 마음이 굉장히 열려 있고 다양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편견이 크게 있는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사람을 별로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저한테 크게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큰 편견 없이 대하는 성격"이라며 "그런 부분에서는 진우와 굉장히 닮아 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에도 감탄했다. 김재원은 곽동연에 대해 "동연이 형이 나오는 신들은 굉장히 압도되면서 봤다"며 "안경을 고쳐 쓴다든가 마스크를 벗는 동작 등 디테일을 살리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초반부에 캐릭터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동연이 형을 보면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신승호에 대해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정중하게 감독님께 요청드리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양해를 구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해내는 타입"이라며 "현장 통솔력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강유석과 조이현은 현장을 밝게 만들어줬다며 "사람끼리 어색하면 나올 연기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잘 풀어줬다"고 전했다. 배강희에 대해서도 "딕션이 굉장히 좋았고 캐릭터를 명확하게 잡아 왔다"며 감탄했다.
한편 '최종면접'은 오는 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