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충실" 실험작 '재혼황후', K-로맨스 판타지 새 장 열까 [N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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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12:33

배우 주지훈(왼쪽부터)과 신민아, 조수원 감독, 이종석, 이세영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올 하반기 최대 화제작이자 실험작인 '재혼 황후'는 K-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 현충열/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과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이 작품은 기대에 힘입어 예정일보다 하루 앞당긴 3일 1~4회가 공개된다. 조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떨리고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때 반응이 좋아서 기대감이 크다"라며 "우리도 제일 궁금했던 지점이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됐을 때 그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여서 많이 떨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수원 감독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다만 이 작품은 동명의 웹 소설을 영상화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라며 "드라마 톤을 결정하는 게 제일 큰 일이었고, 특별히 덜어내려고 하는 건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했다, 재밌게 봐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주인공 신민아는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접했는데 너무나 새로운 형태여서 작품이 어떨지 궁금하고, 우려가 되는데 기대감도 컸다"라며 "전하려는 내용은 우리에게 친숙한 내용이기도 해서 '익숙함과 새로움이 조화롭다면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되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대본 자체가 흥미진진했다, 황후 캐릭터로 이전에 안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감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원작이 내 입맛에는 생소한 것이었다, '입에 넣어도 되는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믿을 만한 사람이 그걸 입에 넣어줬다"라며 "사실 아직 음미하고 있는데 선입견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국이 익숙한데 수프라고 하면 망설여지지 않나, 근데 음미해 보니 국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여러모로 힘든데 우리 작품을 보면서 내 캐릭터로 인해 심장이 뜨거워지고 삿대질하면서 시청자들이 개운하시다면 (욕먹어도) 괜찮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배우 주지훈(왼쪽부터)과 신민아, 이종석, 이세영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새로 변신하는 왕자인 하인리를 연기하는 이종석은 "CG로 새를 구현해야 해 담당 본부장님이 나의 특징적인 몸짓이 있으면 참고해 작업을 하겠다고 하셔서 그런 것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내 최초 새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 "새가 어떻게 (화면에) 나올지를 결과물이 나올 때까진 모르니까 그게 항상 불안했다"라며 작품 속 새의 묘사에 관심이 쏠리게 했다.

이세영은 "(라스타)는 한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밉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사랑스러운 악역이라 매력적이었다"라며 "조수원 감독님과 배우들과도 너무 작업해 보고 싶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스타가 욕먹을 행동과 언행을 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은 무엇일지 생각하다가, 새하얗고 아름답지 않으면 미움받겠다 싶어서 그 어떤 작품보다 외모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작품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는 '재혼 황후'는 3일 1~4회 오픈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두 편씩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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