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와 안동구(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것이라곤 사랑과 꿈밖에 없는 20대 커플 화란과 이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생존 로맨스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감독 고형주)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향기와 안동구, 정이랑, 홍시영(기리보이), 고형주 감독이 참석헀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거라고는 꿈과 사랑밖에 없는 청춘 커플, 예비 웹툰 작가 화란과 래퍼 지망생 이완이 대출까지 받아 구한 집의 보증금을 사기당하고, 빛 한 줌 들지 않는 지하 2층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배우 김향기가 웹툰 작가를 꿈꾸지만, 생계를 위해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화란, 안동구가 힙합 뮤지션을 꿈꾸지만,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완을 연기했다. 더불어 정이랑이 미스터리한 공인중개사 안다정, 홍시영(기리보이)가 이완의 절친이자 음악을 향한 열정을 품은 경태 역을 맡았다.
고형주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홍시영, 정이랑, 김향기, 안동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것이라곤 사랑과 꿈밖에 없는 20대 커플 화란과 이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생존 로맨스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이번 영화는 월세 보증금 사기라는 소재와 청춘 로맨스를 접목했다. 월세 보증금 5000만원을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떼어먹힌 20대 커플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5만원인 집을 구하러 다닌다.
이날 고형주 감독은 "달콤하고 이상적이고 로맨스 장르와 상반된, 충돌하는 요소들이 충돌했을 때 극적인 이미지, 재미난 이야기 전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며 "나도 대학교 때 자취 생활을 했는데 그때 느낀 주거 환경과 요즘 매스컴이나 SNS로 접하는 주거 문제가 예나 지금이나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런 점에서 주거 문제를 끌어들이면 많은 분이 보편적인 공감을 이룰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실제로 존재하나 싶은, 독특한 집들이 등장한다. 현관 앞이 화장실인 집과 화장실과 부엌이 공존하는 집 등 이른바 '화장실 시리즈'라 불리는 집들이 그렇다.
고 감독은 "처남이 복지 관련 공무원 일을 했다,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실태 조사를 했는데 그중에 화장실이 현관인 집이 있었다고 말해줬고, 실제 그런 집이 있다면 좀 더 시리즈화 하면 재밌지 않을까 해서 그다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몇 가지 독특한 시리즈를 구성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향기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것이라곤 사랑과 꿈밖에 없는 20대 커플 화란과 이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생존 로맨스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안동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것이라곤 사랑과 꿈밖에 없는 20대 커플 화란과 이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생존 로맨스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향기와 안동구(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가진 것이라곤 사랑과 꿈밖에 없는 20대 커플 화란과 이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생존 로맨스다. 2026.11.3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들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주인공 김향기는 "청춘의 나이여서 그런 상황에서 (극 중 커플이) 마음으로 의지할 대상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고,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는 게 영화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안동구는 "화란과 이완처럼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많은 청춘이 있다, 그 문제를 이 둘은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를 볼 때 이 둘은 정말, 둘의 사랑 방식은 각자를 정말 잘 응원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이랑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영화의 내용에) 공감을 많이 한 게 나도 연애를 오래 했다, 남편도 스물셋, 스물네 살 때 부산에서 서울에 와서 나를 만나고 지내면서 고시원 생활부터 했고, 나도 놀러도 갔다, 옥탑방에서 살 때도 있었다"며 "우리 둘이 가진 거라고는 꿈과 희망, 사랑밖에 없었던 시절이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은 여전히 고단해도 지하 단칸방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겨내는 삶을 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