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신혼집에 몰카, 이틀간 촬영"…선 넘은 32기 영수에 싸늘

연예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05:00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

'계약결혼'에 출연 중인 가상 부부가 신혼집에 설치된 카메라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남편이 아내의 동의 없이 일상을 촬영해 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2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에서는 '나는 솔로' 32기 영수로 출연한 최정현이 가상 아내 정민현에게 알리지 않고 신혼집에 개인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손을 잡고 반지를 끼워 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최정현이 휴대전화를 만지며 카메라를 조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정민현이 이유를 묻자 최정현은 자신이 별도로 설치한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개인적으로 간직하고 싶어 촬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민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최정현은 "그냥 기념하려고 했다"며 "나중에 지우라고 하면 지우겠다"고 해명했다. 악의적인 의도 없이 두 사람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는 설명이었다.

정민현은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CCTV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몰랐으니까"라며 "본인이 촬영하고 싶다고 해도 제 모습이 담기는 거니까 저한테 얘기하고 설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메라가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설치돼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 정민현은 "그걸 얘기하지 않고 이틀 동안 가만히 찍었다는 자체가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것까지 얘기해 줘야 하나 싶었다. 이런 사람이랑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

최정현은 뒤늦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다가 이런 부분을 간과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촬영한 영상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민현은 단순히 삭제하겠다는 말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했다. 그는 "눈앞에서 다 지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틀 동안 촬영된 영상을 함께 확인했고, 정민현은 영상이 지워진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전달받고는 자리를 피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도 사전 동의 없는 촬영에 우려를 나타냈다. 촬영 의도가 나쁘지 않았더라도 상대방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맞다는 반응이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왜 찍나", "본인 얼굴 다 내놓고 방송 나오는데 어떻게 저러지?"라며 동의 없는 촬영을 비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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