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돌의 기적' 리센느, 이번엔 신곡 정주행…'네온' 제치고 멜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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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4일, AM 08:55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번엔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이다. ‘중소돌의 기적’으로 주목받는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신곡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기존 발표곡의 역주행으로 얻은 인기를 신곡의 차트 성과로 이어가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리센느. 왼쪽부터 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
리센느. 왼쪽부터 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
리센느는 3일 오후 6시 4번째 미니앨범 ‘펄스’(PULS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위드’(With)는 공개 이후 2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출신 프로듀서 이수만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의 ‘네온’(NEON), 생성형 인공지능(AI) 음악 앱을 활용해 곡을 만드는 머무르의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등 기존 인기곡을 모두 제치고 단숨에 정상에 등극했다. ‘백화요란’(Inside Out), ‘파이니스트 띵’(Finest Thing), ‘미미’(MEME), ‘드래곤’(Dragon) 등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들까지 공개 이후 한때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위드’는 오랫동안 꿈꿔온 상대와 마주하는 순간 느끼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리센느의 대표곡 ‘러브어택’(LOVE ATTACK)을 쓴 이주헌, 더풀킴, 방혜현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곡은 4일 오전 1시 차트에서 ‘네온’에 1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내려갔으나 오전 8시 차트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괴물 신인’으로 통하는 A2O 라이트의 ‘네온’(2위)과 리센느의 ‘위드’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인 가운데 향후 차트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브 어택’(4위), ‘데자뷰’(Deja Vu·9위), ‘런어웨이’(Runaway·21위), 핀볼(Pinball·25위) 등 역주행 곡들과 카라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지난 7월에 선보인 ‘프리티 걸’(Pretty Girl·13위)도 여전히 인기다. 리센느는 새 앨범 수록곡들을 포함해 톱100에 총 10곡을 올려놓으며 인기를 과시 중이다.

(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
(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
◇컴백 직후 음반 분야서 ‘커리어 하이’

리센느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3월 론칭한 걸그룹이다.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5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올해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데뷔 첫해 발표한 ‘러브 어택’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중소돌의 기적’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곡의 역주행이나 리메이크곡이 아닌 신곡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센느가 일시적인 화제성을 넘어 꾸준히 음원 차트에서 성과를 내는 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음반 분야 성적도 눈에 띈다. ‘펄스’는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집계 기준 발매 첫날 약 13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3번째 미니앨범 ‘립밤’(lip bomb)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선 수치다. 리센느는 컴백 직후 음반 분야에서 커리어 하이 달성에 성공했다. 가요계에서 팬덤 화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는 초동 판매량이 어느 수준에 이를지도 주목된다.

‘펄스’는 리센느가 1년 만에 선보인 앨범 단위 신보이자 음원 차트 역주행 성공 이후 처음 발매한 실물 음반이다. 리센느는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개최한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리센느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평가가 확실해지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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