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은교' 오디션 때 김고은 보고 '쟤가 되겠구나'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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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10:39

배우 김고은이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권현진 기자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 영상 갈무리

배우 박정민이 영화 '은교'의 오디션에서 후배 김고은을 마주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에는 '책 얘기는 핑계고 | 12년 친구 고아성과 '시간의 감촉' 떠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정민은 배우 고아성과 각자의 오디션 경험담을 꺼냈다.

박정민은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 있다, '은교'라는 영화"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노란 머리인가 빨간 머리인가 하는 역할이 소설 안에 있었다, 그때는 영화 안에도 있었는데 영화에는 안 나온 역할이다, 그 역할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게 약간 침 뱉고 욕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이다, 그런 모습을 연기로 '나도 이런 거 할 수 있다'라며 뽐내고 싶었다"라더니 "내 연기가 부족한 것 같았다"며 회상했다.

당시 "망했다"고 생각했다던 박정민은 "제작사 사무실에서 터덜터덜 나오는데 왼쪽에서 빛이 나는 느낌이 드는 거다, 딱 봤는데 고은이가 교복을 입고 기타를 메고 서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아, 은교는 고은이가 되겠구나'"했다며 "고은이가 아예 데뷔를 안 했을 때다, 그냥 학교 후배였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그냥 쟤 되겠는데?' 하면서 더 우울하게 제작사 사무실을 나왔다,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굳이 계단으로, 그게 제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오디션 일화"라고 했다.

한편 '은교'는 박범신 소설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개봉한 정지우 감독의 영화다. 배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등이 출연했다.

e3h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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