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정민서, 김치로 20억 날렸다…"앞이 캄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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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November 04일, AM 11:01

청바지 사업으로 일찍이 성공을 거둔 사업가가 김치 명인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된다. 수십억 원의 손실과 100톤이 넘는 김치 폐기라는 뼈아픈 실패를 경험하고도 포기하지 않은 정민서의 도전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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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 최연소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해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현재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사업가인 정민서는 과거 청바지 사업으로 전성기를 누린 인물이다. 30대 초반에 이미 10억 원의 자산을 형성했으며, 한 해 수입만으로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수많은 청바지 매장 가운데서도 유독 정민서의 가게에 고객들이 몰렸는데, 그 배경에는 특별한 영업 비결이 있었다. 그는 성공의 원동력으로 "벽돌처럼 두꺼운 고객 리스트 덕분이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손님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만든 비밀 명부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는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탄탄대로를 걷던 정민서의 인생은 어머니의 한마디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평창에 부도가 난 김치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것.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마치 '귀곡산장'을 연상케 하는 낡고 으스스한 폐공장이었다. 그러나 정민서는 망설임 없이 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청바지 사업을 통해 쌓은 사업 경험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손맛을 결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젊은 여성 사업가의 등장은 평창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유행하던 배꼽티와 화려한 도시 스타일로 등장한 정민서는 주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관심이 모두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주민들은 "얼마나 버티나 볼까?", "라면이나 제대로 끓이겠어?"라며 그의 도전을 의심했다. 정민서는 이 같은 편견과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흔들리지 않고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선택한 성공 전략은 오직 김치의 맛이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손맛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김치만 만들면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요리 실력과 사업 운영 능력은 별개의 문제였다. 청바지 사업으로 모은 자금은 물론 대출금까지 모두 쏟아부었지만, 판매되지 않은 김치만 냉장고에 쌓여갔다.

결국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정민서가 떠안은 손실은 무려 20억 원에 달했다. 100톤이 넘는 김치를 폐기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정민서는 당시를 떠올리며 "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그때 실감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거듭된 실패에도 정민서는 공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막대한 손실로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에서도 다시 한번 반전을 노리며 재도전에 나섰다. 현재 연간 100만 포기를 생산하는 김치 사업가로 자리 잡기까지 그가 찾아낸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화려한 성공보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과정이 더욱 눈길을 끄는 정민서의 이야기는 사업가로서의 집념과 도전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특히 손맛에 대한 자신감만으로 시작한 사업이 혹독한 현실과 마주한 뒤 어떤 변화를 거쳐 성공으로 이어졌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민서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는 4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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