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32기 영수, 아내 몰래 개인카메라 촬영…"변명 여지 없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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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11:44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계약결혼' 정현('나는 솔로' 32기 영수)이 계약결혼 생활 중에 민현('나솔사계' 국화)의 동의 없이 개인 카메라로 촬영한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6회에서 '두 번째 계약부부' 정현과 민현이 개인 카메라 촬영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정현은 테이블 위에 있던 카메라를 만지작거렸고 의아해하는 민현에게 "이건 내 거야"라며 자기 개인 카메라라고 밝혔다. 정현은 개인 카메라로 둘만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민현은 "얘기를 해줬어야지”라면서 사전 동의 없이 자기 모습이 촬영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드러냈다. 정현은 "잘못한 거 맞아, 좋은 쪽으로만 생각했어"라고 사과했지만, 민현은 "다 지웠으면 좋겠어"라고 불쾌한 기분을 전했다.

민현은 인터뷰에서 “제 모습을 담는 거니까 저한테 얘기하고 설치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사람이랑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현은 민현이 보는 앞에서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민현은 메모리 카드까지 달라고 한 뒤 "나 좀 잘게"라며 싸늘하게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식간에 서먹해진 관계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정현은 "좋은 의도로 한 거였는데 내가 섣불렀던 것 같다"라면서 후회했다.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을 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보면서 너무 불편했다" "어떻게 허락 없이 찍을 수가 있냐" "부부, 가족 사이에서도 예민한 문제 아니냐" "방송을 목적으로 찍는 것과 사적으로 찍는 건 다른 의미다, 기분 나쁠 만한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현에게 나쁜 의도가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MC들의 반응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안정환이 "예쁘게 찍혔으면 또 모른다"라는 발언을 두고촬영 동의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정현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정현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정현은 "민현(국화)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라며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다"라고 했다.

이어 "카메라는 공용거실에 뒀고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민현과 시청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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