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엄수된 고(故) 최불암의 장례미사를 마친 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2026.11.2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을 추모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4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불암의 영정 속 사진을 게시하며 "최불암 선생님 떠나시는 길 배웅해 주신 분들,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혜수는 지난달 30일 고 최불암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자 이른 시간부터 장례식장을 찾아 이곳을 지켰다. 오랜 시간 동안 빈소에 자리하면서 김혜수는 자신 역시 울음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조문을 온 윤여정, 고두심 등 선배 배우들을 배웅하거나 고인의 아내인 김민자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혜수는 조문객들이 벗어둔 신발을 직접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고, 이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돼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서도 김혜수는 김민자가 계속해 눈물을 흘리자, 김민자를 꼭 안아 주며 위로했다. 또한 이곳에서도 김혜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김민자의 품속에서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혜수는 1987년 방송된 드라마 '사모곡'에서 최불암의 아내이자 베테랑 연기자인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최불암 김민자 부부를 친부모처럼 여기며 가깝게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지난 2021년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김민자, 최불암 두 분은 내게 엄마 아빠 같다, 나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라며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각별해지는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