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안테나 제공
드래곤포니는 5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콜링 백'(Calling back)을 발매한다. '콜링 백'은 지나온 시간과 그 안에 남겨진 감정을 현재로 다시 불러내 드래곤포니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담아낸 싱글이다. 이번 싱글엔 애절한 이별의 정서를 담아낸 동명의 타이틀곡과 학창 시절의 풋풋한 설렘을 담은 '백 웬 위 워 영'(Back when we were young) 등 두 곡이 수록된다. 멤버들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하며 '셀프 프로듀싱 밴드'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싱글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4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한 드래곤포니가 그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멤버들은 팀의 큰 변화를 함께 겪으며 곁을 지켜준팬들을 위해 이번 싱글 제작에 더욱 공을 들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만든 곡을 팬들과 리스너들이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이후 12월 열리는 콘서트 역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드는 멋진 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은 최근 컴백을 앞둔 드래곤포니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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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규) '콜링 백'에는 두 곡이 수록돼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이별을 주제로 한 곡으로, 호소력이 강조되게 작업한 곡이다. 수록곡 '백 웬 위 워 영'은 처음으로 합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시절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두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곡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안태규) '콜링 백'은 내가 만들었던 인트로 데모에서 시작됐다. 이 곡을 발전시키면 좋겠다 싶어서 멤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권세혁) 태규 형의 보컬이 돋보이게 그 감정선에 집중해 곡을 작업했다. 그러면서 2000~2010년대 가요의 정통적인 작법들로 곡을 '디벨롭' 했다. 우리에겐 새로운 시도였다.
▶(고강훈) 이번에 홈 리코딩을 도입해서 작업했는데, 장비 쪽에 투자했더니 결과가 만족스럽다. 보컬도 홈 리코딩을 시도했다.
-'백 웬 위 워 영'에는 대표 유희열도 작사에 참여했던데.
▶(고강훈) '백 웬 위 워 영'은 사운드 틀을 짜놓고 멜로디를 만들었다. 이후 가사를 붙이면서 대표님께 피드백을 구했다. 그때 대표님이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셨고, 그런 부분을 가사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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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훈) 타이틀곡을 정할 땐 회사와도 상의하고 결정한다. 두 곡 중에 '콜링 백'이 더 많은 분의 선택을 받았다.
▶(안태규) 새로운 장르의 곡이라 우리에게도 도전이었는데,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려줬을 때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권세혁) 또 지금 시점에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봤을 때, '콜링 백'이 선보이기 좋은 곡이었던 것 같다. 주변 분들에게 들려드리면 '콜링 백'이 좋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메시지, 계절감 등도 고려해 결정했다.
-요즘엔 '보컬 챌린지'가 대세 아닌가. 참여해 줬으면 하는 뮤지션이 있는지.
▶(안태규) 윤도현 선배님이 함께해주시면 너무 좋겠다.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고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고강훈) 보컬 챌린지도 좋지만 아예 밴드 전체가 함께해주는 챌린지를 실리카겔 선배님들께서 해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밴드다.
▶(권세혁) 장기하 선배님의 보컬로 '콜링 백'을 들어보고 싶다. 정말 상상이 안 가는 조합이라 좋을 것 같다.(미소)
-앨범 크레디트에 개인이 아닌 팀명을 올리더라. 그 이유가 궁금하다. 저작권료는 어떻게 나누는지.
▶(고강훈) 아무래도 밴드는 함께 작업하는 일이 많으니까… 데모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모두가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권세혁) 저작권료는 1/N이다. 첫 앨범부터 그렇게 했다.
▶(안태규)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그렇게 정리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 저작권료가 어마어마한 느낌은 아니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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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혁)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 무엇보다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힘들었을 시기라는 걸 알아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더 음악으로 진심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신곡 작업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최선을 다해 작업했고, 다가오는 12월 공연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팀이 변화를 맞이하면서 음악의 방향성도 영향을 받았을까.
▶(권세혁) 드래곤포니의 방향성이나 음악색이 변화한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앨범을 낼 때마다 우리들의 현재 이야기를 담아왔기에 그런 부분에서 다른 느낌으로 변화하는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싱글을 작업하기 전에 멤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고, 하고 싶고, 어떤 강점들이 있는지에 얘기하면서 우리 팀이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지에 더 생각해 보게 됐다.
▶(안태규) 서로의 취향에 대해 알게 되고 이야기하니까 (작업 과정이) 더 수월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정규 앨범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방향성에 대해선 계속 고민하게 될 것 같다.
-방금 말한 '각자의 장점'도 궁금해진다.
▶(권세혁) 강훈이는 직선적인 성격인데 그런 부분이 음악에서도 드러난다. 탁 터져야 할 때를 알고 뼈대가 있는 느낌? 음악적으로 신선하고 아이디어도 좋다. 공연에서도 '심장' 같은 역할을 한다. 태규 형은 멜로디컬한 라인을 좋아하고 그걸 잘 쓴다. 또 곡의 방향성이나 메시지도 좋은 편이다. 마인드셋도 긍정적이라 좋은 영향을 받는다.
▶(고강훈) 아이디어는 세혁이가 오히려 좋은 편이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잘 캐치해서 이야기해 준다. 또 팀의 방향성에 대해 가장 심도 있게 고민하는 친구다. 태규 형은 항상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상황 자체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안태규)강훈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또 세혁이와 강훈이 모두 외향적인 성격이라,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팀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3년 차 밴드이다 보니, 대중적인 음악과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 사이에서 고민되는 부분도 있을 듯한데.
▶(권세혁) 요즘에는 '대중적'이라는 게 장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본다. 음원 차트를 봐도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이 있지 않나. 팀만의 색이 짙고,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가 있으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음악을 하려면 우리만의 색을 잘 만들어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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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훈) 이번 싱글 수록곡 '백 웬 위 워 영'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안태규) 또 미공개 곡의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미소)
-이번 싱글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안태규) '얘네 노래 진짜 좋네'가 늘 원하는 반응이다. 리스너들이 만족했으면 한다.
▶(권세혁) 길을 걷다가 우리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너무 좋을 듯하다. 더 많은 분에게 우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고강훈) '콜링 백'으로 톱 100 차트에 들고 싶다. 또 한 번 듣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리스너들의 마음에 남는 밴드가 되고 싶다.
-만약 '콜링 백'으로 음원 차트 톱 100에 든다면, 공약을 걸어보자.
▶(고강훈) 도전적인 걸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미소)
▶(안태규) 회사의 허락이 있다면 게릴라 버스킹을 해보고 싶다.
▶(권세혁) 나는 내가 무서워하는 자이로드롭을 타겠다.(웃음)
▶(고강훈) 갑자기? 그러면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번지점프를 하겠다.
▶(안태규) 내가 조류공포증이 있고 오이를 싫어하는데, 1위를 하면 새장 안에서 오이 먹기를 해보겠다.(일동 웃음)
-드래곤포니가 도달하고 싶은 음악적 지점, 목표는.
▶(고강훈) 글래스톤베리, 롤라팔루자, 코첼라, 서머소닉 등 여러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
▶(안태규) '슈퍼볼' 공연을 보면서 항상 저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무대에서 멋있게 공연하는 밴드가 되면 좋겠다.
▶(권세혁) 서점에 가면 유명한 밴드들을 추려서 소개하는 책들이 있지 않나. 그 100개의 밴드 안에 드래곤포니가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