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영국 런던 재판부는 이날 강간 혐의 3건, 성폭행 혐의 3건, 강제 추행 미수 혐의 1건으로 기소된 러셀 브랜드에 대한 재판을 열고 3건의 성폭행 및 1건의 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베나산 판사는 "상당한 기간의 실형이 선고될 것이 자명하다"고 통보하며 브랜드 측의 보석 기간 연장 신청도 기각했다. 판결 직후 법정 구속된 브랜드는 구치소로 이송되는 동안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난 괜찮아"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강간 혐의는 중범죄로 구분된다. 범죄의 심각성에 따라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성폭행 혐의의 최고형량은 징역 10년이다.
브랜드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4명의 여성을 강간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01년 MTV 영국 사무실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건으로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23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스패치스(Dispatches)'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한편 브랜드는 영국 출신 코미디언 겸 배우로, 채널4 토크쇼 '빅 브라더스 빅 마우스'와 BBC 라디오6 '더 러셀 브랜드 쇼'를 진행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7년엔 코미디 영화 '세인트 트리니안스'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사랑이 어떻게 변화니?' '베드타임 스토리' '락 오브 에이지' '나일 강의 죽음' '미니언즈 2' '슈퍼배드 4' 등에 출연했다.
브랜드는 케이티 페리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한데, 두 사람은 2010년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1년 만에 별거 생활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이혼했다.
iMBC연예 김종은 | 다큐멘터리 '로얄 행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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